티스토리 뷰

목차



    728x90
    노력하지 못하는 아이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문제

    《노력이 재능이라면》

    “왜 그렇게 노력하지 않니?”라는 말이 상처가 된다면,

     

    ‘노력은 재능’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그 ‘노력조차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봤을까요?

    《노력이 재능이라면》은 전작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의 연장선상에서, 경계선 지능, 발달장애, 우울증, 은둔형외톨이 등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 주목합니다.

    특히 이 책은 “노력하지 않는 게 아니라,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이들을 도울 방법을 실천적인 시선으로 제시합니다. 공감이나 감성적인 위로가 아닌, 현장에서 쌓아온 깊이 있는 조언과 사례들이 빼곡합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의 신호들

    저자인 미야구치 코지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소년원과 진료실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단순히 ‘게으른’ 것이 아님을 그는 명확히 말합니다.

    예컨대 케이크를 3등분하지 못하는 아이, 노력하면 되는데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 늘 무기력한 태도를 보이는 아이들은 인지 능력, 감정 조절 능력, 사회적 소통 능력 등 다양한 발달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는 정말 괜찮은 말일까?

    《노력이 재능이라면》은 “있는 그대로 괜찮아”라는 말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방임처럼 들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공부나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위로하려던 말이, 오히려 자기 가능성을 접게 만드는 잘못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한 아이는 어린 시절 다쳤던 줄넘기 경험 이후, 부모의 “넌 노력파니까 무리하지 마”라는 말을 들으며 어떤 도전도 하지 않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삶의 의욕 자체가 사라졌다고 회고합니다.

     ‘노력’보다 먼저 필요한 것: 공감과 환경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노력의 스위치를 켜는 3단계 원리를 소개합니다.
    ① 예측력 → ② 목적 → ③ 사명감이라는 구조 아래, 아이들이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항상 곁에서 지켜봐 주는 ‘페이스메이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바로 부모, 교사, 보호자,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우리 어른들입니다.

    잘하려는 아이, 도와주고 싶은 부모… 그러나 엇갈리는 현실

    특히 책에서 인상 깊었던 대목은, 보호자에게 “사랑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폭력적인가를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부모 대부분은 이미 아이를 돕고 싶어 합니다. 다만 어떻게 도와야 할지,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서 혼란스러운 것뿐입니다.

    이 책은 보호자 스스로가 상처받지 않도록 하는 법, 보호자를 위한 응원의 언어를 섬세하게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같은 문장이 훨씬 더 현실적인 지원의 시작이 될 수 있죠.

    노력의 정의를 다시 묻다.

    우리는 노력했다는 평가를 ‘성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묻습니다.

    “노력한 것의 기준은 누구의 것인가?”
    “잘 못하는데도 매일 시도한 사람보다, 결과만 낸 사람이 더 노력한 걸까?”

    노력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기회의 문턱조차 닫아버리는 사회 구조, 장학금·복지·인정이 ‘노력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되짚습니다.
    ‘운의 불평등’을 고려하지 않는 사회는 결국 모두에게 불행하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아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부모의 감정 어휘력 키우기

    부모의 감정 어휘력아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은 단순한 가르침을 넘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특히 ‘감정 어휘력’은

    happy-parenting-note.tistory.com

     

    아이를 바꾸려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노력이 재능이라면》은 아이를 도우려면 먼저 어른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다른 방식으로 응원하고, 더 많이 기다려주고, 작게라도 같이 웃을 수 있다면 아이는 변화의 가능성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뿐 아니라, 아이를 향한 마음이 있는 모든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실천의 안내서’입니다.
    부디 ‘노력’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아닌 희망이 되기를,
    그런 바람을 담아 조심스럽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노력이 재능이라면 + 쁘띠수첩 증정 - 자녀교육일반 | 쿠팡

    쿠팡에서 노력이 재능이라면 + 쁘띠수첩 증정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자녀교육일반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