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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 당신이 몰랐던 35가지 이야기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아이의 감정』
아이의 감정, 왜 이렇게 중요한가?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은 독일 최고의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권위자인 우도 베어 박사와 가브리엘레 프릭 베어 박사가 40여 년간 수많은 아이를 상담하며 발견한 아이들의 감정 세계를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차마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그래서 부모가 쉽게 놓치는 35가지 감정을 하나하나 짚어줍니다. 사랑, 행복, 기쁨과 같은 긍정적 감정뿐 아니라, 화, 두려움, 슬픔, 수치심, 무력감 같은 어려운 감정들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감정을 통해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감정을 갖고 있다
저자들은 말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합니다.”
- 아이가 혼자 방에 들어가 문을 닫을 때
- 갑자기 사소한 일에도 울음을 터뜨릴 때
-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멍하니 있을 때
이 모든 순간에는 아이 나름의 복잡한 감정의 이유가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런 아이들의 내면을 ‘감정의 풍경’으로 표현하며, 부모가 그 풍경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기를 권합니다.
부모가 흔히 오해하는 감정들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감정을 ‘나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 분노: 아이가 화를 내면 버릇없다고 생각하나요? 하지만 화는 자연스러운 자기방어 감정입니다.
- 슬픔: 아이가 자주 울면 약하다고 느끼나요? 눈물은 치유와 자기 정리를 위한 중요한 감정 표현입니다.
- 지루함: “지루해”라고 말하는 아이를 달래려 이것저것 제시하나요? 사실 지루함은 창의성의 싹이 트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부모가 이런 감정을 부정하거나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축소시키면, 아이는 결국 자신의 감정을 숨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감정에 갇히거나, 문제 행동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감정과 학습, 뇌과학으로도 증명된 연결
책에서는 뇌과학 관점에서도 아이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보통 학습을 이성적인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뇌 속 학습 회로는 감정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쓸모 있다”는 긍정적 감정을 느낄 때 아이의 학습은 촉진되지만,
“혼날까 봐”, “실패할까 봐” 같은 두려움은 학습을 방해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지지해줄수록
아이 뇌에 긍정적인 경험이 저장되고,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이 커집니다.
부모가 놓치기 쉬운 35가지 감정
『아이의 감정』에서는 35가지 대표적인 감정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그 감정들이 아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나하나 풀어줍니다.
📌 예를 들어 이런 감정들
- 사랑: 어린아이는 무조건적 사랑을 주지만, 상처받기도 쉽습니다.
- 소속감: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쫓겨나거나 비교당할 때 위협받는 감정입니다.
- 지루함: 심심함이 아닌 창의적 전환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부끄러움과 수치심: 구분하기 어렵지만, 수치심이 누적되면 아이 자존감에 큰 타격을 줍니다.
- 무력감: 문제 행동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사실은 ‘도와 달라’는 무언의 외침입니다.
- 두려움: 건강한 아이라면 두려움은 당연히 느낍니다. 더 이상 두렵지 않다면 그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책은 이렇게 각 감정의 의미를 짚고,
아이의 감정을 부모가 어떻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사례와 함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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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원칙
저자는 아이가 감정을 건강하게 배우도록 돕기 위해, 부모가 기억해야 할 원칙도 제시합니다.
1️⃣ 감정을 부정하거나 축소하지 않는다.
2️⃣ 아이의 감정을 대신 판단하지 않는다.
3️⃣ 부정적인 감정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4️⃣ 감정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감정을 통해 부모 자신도 성장한다.
이 원칙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결국 삶의 수많은 상황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잡고 이겨낼 힘을 키워갑니다.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아이의 감정』은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어른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읽어주고,
그 감정이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임을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무엇을 느껴도 괜찮아. 그 감정을 말해도 괜찮아.”
이런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부모로서 가장 큰 성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