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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하고 소통하고 질문하는 에르디아 비경쟁토론 수업을 디자인하다》
    초등 토론 수업, 공감에서 시작되다


    요즘 교육 현장에서는 ‘경쟁’보다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수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감하고 소통하고 질문하는 에르디아 비경쟁토론 수업을 디자인하다》는 바로 그 흐름의 중심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현장에서 실천해 온 비경쟁 토론 수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토론 수업, 왜 ‘비경쟁’이어야 할까?

    우리는 흔히 토론이라고 하면 ‘이기기 위한 말싸움’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틀을 과감히 깨고 ‘공감’을 중심에 둔 토론 수업을 제안합니다. 에르디아 비경쟁 토론 수업은 아이들이 상대를 논리로 꺾기보다는,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질문을 통해 소통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는 데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며, 친구의 생각을 듣고 새로운 관점을 수용하는 훈련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하기 능력을 넘어서,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민주적 시민성’까지 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문’이 중심이 되는 수업

    이 책의 핵심은 질문입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닌,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저자는 “좋은 질문은 생각을 열어주는 열쇠”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의 말에 질문을 던지고, 또 스스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고민하도록 이끄는 과정은 단순한 수업 그 이상이었습니다.

    에르디아 수업에서 아이들은 “왜 그렇게 생각해?”, “이런 관점도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외우거나 주입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교사나 부모가 주는 지식이 아닌, ‘자기 안에서 길어올린 생각’이 말로 나오게 되는 순간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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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의 역할, 설계자이자 동행자로

    이 책 저자는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동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수업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고, 교사는 아이들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조력자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실제 교실에서 어떻게 수업을 준비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생생한 사례와 활동지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초등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의 인권’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아이들과 함께 “게임 중단은 누구의 권리일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한 사례는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일상 속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펼치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인권, 책임, 배려라는 키워드를 경험하게 됩니다. 교사로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힌트를 줍니다.

    가정에서도 가능한 공감형 대화

    이 책은 교사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유익합니다. 아이와의 일상 대화 속에서도 ‘공감형 질문’과 ‘비판이 아닌 피드백’을 통해 충분히 토론적 사고를 길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왜 그렇게 생각해?”라는 질문 하나만으로도 아이는 자기 생각을 더 깊이 탐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고 말하며 서로의 관점을 나누는 습관은 아이에게 ‘내 생각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빠르게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이 책은 ‘질문을 통해 생각의 여백을 남기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특히 비장애인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관점과 배려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공감과 질문 중심의 토론’ 방식은 매우 실천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공감하고 소통하고 질문하는 에르디아 비경쟁토론 수업을 디자인하다》아이들이 안전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배우는 ‘관계 중심의 배움’을 실현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녹아 있습니다.

    교실 안에서, 가정 안에서 ‘말이 통하는 교육’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토론은 더 이상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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